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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축구 구단주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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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축구 구단주 되다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 개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프로축구 구단주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대전에서 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태어날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의 출발을 알리는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은 지난 4일 대전시 충무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단식에는 대전하나시티즌 구단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그룹 관계사 CEO, 허태정 대전시장,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허정무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구단 서포터즈, 대전 시민 등 약 2500명이 참석했다.

김정태 회장은 창단사에서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과 뜻을 같이 한다”며 “지난 1997년 대전시티즌 창단 때부터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응원한 인연을 바탕으로 이번에 새롭게 창단하는 대전하나시티즌을 통해 대전광역시가 ‘축구특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게 되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그룹과 150만 대전 시민 모두가 축구로 하나돼 함께 환호하며 승리의 함성을 외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전하나시티즌을 국내 무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명문 구단으로 성장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하나금융은 구단 양수도 계약 조인식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하고 황선홍 신임 감독과 선수단 소개, 구단기 전달식을 가졌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 대전시로부터 ‘대전시티즌 투자 유치 제안서’를 받은 이후 11월 대전시와 ‘구단 양수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발기인대회를 거쳐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허정무 전 프로축구연맹 부총재를 선임해 구단 인수와 창단 준비를 마치고 이 날 공식 창단식을 열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98년 이후 30년 넘게 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은행과 축구 국가대표, 프로축구 K리그 후원은행으로 오랜 기간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사회공헌을 넘어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경영철학을 실천할 계획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