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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병철 전 고검장… 2017년 검찰총장 후보 오른 기획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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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소병철 전 고검장… 2017년 검찰총장 후보 오른 기획통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4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4호 소병철 순천대 석좌교수.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4호는 2017년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던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을 법조 출신 첫 영입 인사로 낙점,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더욱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5일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 주재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4호'인 소 전 고검장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소 전 고검장은 1986년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로 검사에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대검찰청 연구관, 법무부 검찰 1·2과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기획통'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소 전 고검장은 검찰 퇴직 후 고질적인 전관예우 관행을 끊기 위해 대형로펌의 영입 제안을 일체 거절하고 변호사 개업도 하지 않아 법조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다"고 소개했다.

소 전 고검장은 퇴직 후 농협대학교와 순천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소 전 고검장은 기자회견에서 "개인적 행복을 잠시 내려놓고 국민이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자 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정치를 통해서 반드시 이뤄야 할 미완의 과제가 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서 시작한 검찰개혁 방안 '희망을 여는 약속- 변화전략계획'을 수립하는 일에 함께했다며 "그 때 그 미완의 검찰개혁이 아직도 제 가슴에 숙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소 전 고검장은 "권력을 쫓지 않고 정의를 실천하는 올바른 검사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한 검찰개혁은 반드시 성공하리라 믿는다"며 "선배로서 그들의 사명감을 지켜주고 당당한 검사로 일할 수 있는 희망을 열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