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마존, 1인 배송 효과 톡톡…2020년 실적개선 기대높다

공유
1

아마존, 1인 배송 효과 톡톡…2020년 실적개선 기대높다

증권가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증권가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내년 2분기부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아마존은 올해 매출 3305억8400만달러(약 386조 원), 영업이익 179억8600만 달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개선의 원동력은 프라임 1일 배송서비스다.

아마존은 지난해 4월부터 프라임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배송일수를 기존의 2일에서 1일로 줄이는 (익일 배송) 일명 ‘프라임 1일 배송’을 본격 시작했다.

프라임 1일 배송전략은 아마존이 미국의 온라인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프로젝트다.

아마존의 프라임 1일 배송 전략은 이미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다. 아마존의 온라인 직접판매 매출증가폭은 2019년 1분기 12%까지 하락한 반면 2분기에 16%로 반등했다. 그 뒤 3분기에 22%를 기록하며 지난 2017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를 웃돌았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단기 비용확대 구간을 거쳐야 하지만 중장기 성장여력을 한 단계 더 넓힐 수 있는 정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프라임 1일 배송 등 배송속도와 배송가능 규모를 키우는 정책은 2020년에 그 효과가 더욱 본격화되며 실적개선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부터 운송비용과 클라우드 영업/마케팅 직원수가 큰 폭으로 늘어 기저효과(기준시점과 비교시점 차이)측면에서 2020년 2분기부터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프라임 1일 배송전략으로 미국 온라인 개인시장점유율을 키워 2020년 성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