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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봉준호 '기생충', 우리나라 영화 역사 새로 쓰다…'골든글로브' 등 영화제 53곳 초청 16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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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봉준호 '기생충', 우리나라 영화 역사 새로 쓰다…'골든글로브' 등 영화제 53곳 초청 16개 수상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봉 감독이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봉 감독이 외국어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우리나라 영화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영화계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년간 해외 다양한 영화제와 시상식에 초청받았다.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66회 시드니 영화제, 제37회 뮌헨 영화제,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0회 인도 국제영화제 등 총 53곳의 영화제에 다녀왔다.
특히 봉 감독은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후 6일(현지시간)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받았다.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과 판타스틱 페스트 관객상, 호주 아카데미 작품상 등 모두 16개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영화제 외에도 30여 개 해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상을 독차지 했다.

여기에 기생충은 국내 개봉 5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했다. 이후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은 물론 호주, 홍콩, 브라질 등 40개 국가에서 상영됐다. 그중 프랑스와 터키, 스페인과 베트남 등 23개 나라에서는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 타이틀도 차지했다.

기생충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과 LA 등 3개 상영관에서 선개봉할 당시 모든 외국어 영화의 극장당 평균 매출 기록을 넘는 오프닝 스코어로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개봉 후 입소문이 순식간에 퍼지면서 상영관 수는 620개까지 늘었다.

이와 함께 북미에서 현재 흥행 중인 기생충은 지난 5일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누적 매출 2390만739달러(한화 약 279억 원)를 돌파했다. 이는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중 1위이자 역대 모든 외국어 영화 가운데서는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