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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인도, 스마트폰 마케팅책임자 등 고위임원 2명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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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전자인도, 스마트폰 마케팅책임자 등 고위임원 2명 사임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스마트폰 마케팅 최고책임자 등 고위임원 2명이 최근 사임했다.

6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의 스마트폰 마케팅을 이끌어왔던 란지브지트 싱(Ranjivjit Singh) 수석 부사장과 기업비지니스를 담당했던 수케쉬 자인(Sukesh Jain) 부사장이 삼성전자 인도법인을 떠났다.
삼성전자 인도의 고위임원 사임은 삼성전자가 중국의 샤오미와 BBK그룹의 4개브랜드(원플러스, 오포, 비보, 리얼미)와 인도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와 관련 응답을 거부했다.

아디탸 바바(Aditya Babbar) 이사가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스마트폰 마케팅을 담당하며 마카쉬 자세나(Akash Saxenaa) 선임이사가 자인 부사장의 역할을 맡았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8년부터 2019년에 걸쳐 인도시장에서 매출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중국업체와의 경쟁으로 시장점유율을 빼앗겼지만 스마트폰의 수익은 늘어나고 있다.

인도 기업부 산하 레지스터오브컴퍼니(Registrar of Companies)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매출은 2019년도 회계연도에 전년보다 19.7% 늘어난 7308억 루피(약 12조 원)를 기록했다. 올해 모바일 사업에서만 4308억 루피(약 7조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5.4% 증가한 수치다.

마케팅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7~9월)까지 인도 스마트폰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차지해 2위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중국 샤오미가 26%로 1위에 올랐으며 비보와 리얼미가 17%와 16%로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