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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닛산 쿠데타 폭로, 일본 정부 치밀한 각본 배후는 아베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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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닛산 쿠데타 폭로, 일본 정부 치밀한 각본 배후는 아베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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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닛산 쿠데타 폭로, 일본 정부 치밀한 각본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보석금을 몰수당했다.

일본 도쿄 법원은 7일 보석 상태에서 레바논으로 도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의 보석금 15억엔 전액을 몰수했다. 현재 환율로 170억원에 상당하는 돈이다.
도쿄 지방법원은 이와함께 출국금지 상태였던 곤 전 회장이 일본을 탈출함에 따라 보석결정도 취소했다. 신병만 확보할 수 있으면 언제던지 구금할 수 있게 됐다.

곤 전 회장은 2018년 유가증권 보고서의 허위기재와 특별배임 등의 혐의로 일본 검찰에 구속됐다.

곤 전 회장이 8일 레바논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체포와 기소의 배후로 일본 정부 관계자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닛산자동차 내부 쿠데타였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또 곤 전 회장의 부인인 캐럴 곤에 대해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도쿄지방법원에서 곤 전 회장의 특별배임 사건 관련 증인 신문 때 허위 증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캐럴 공부인은 지금 곤 전 회장과 함께 레바논에 머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를로스 곤 전 닛산 CEO의 일본 간사이 공항 탈출의 비밀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은 일본을 탈출할 때 거대한 수하물 통을 이용해 간사이(關西)공항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지 않았다. 통의 덩치가 통이 너무커 엑스레이 통관대를 통과할수 없었던 것이다. 그 바람에 곤 전 닛산 CEO는 이 소화물 통에 숨어 엑스레이 통관대르 거치지 않고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개인용 비행기의 경우 운항 회사나 기장의 판단에 따라 종종 수하물 검사가 생략되어 왔다.

카를로스 곤 (Carlos Ghosn) 전 회장은 브라질에서 태어나 레바논에서 자랐다. 레바논에는 그의 친지들이 많다. 곤 전 회장의 전처와 현재의 부인도 레바논 출신이다.

곤 회장은 프랑스 미셰린의 견습 사원을 거쳐 르노자동차 최고경영진에 까지 오른 그야말로 입지전적 인물이다.

곤회장은 1999년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닛산 자동차와 자본 제휴를 하면서 닛산으로 파견됐다.

2000년 닛산 사장을 맡았으며 이어 2001년에는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