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증권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고조되면서 최고치 경신랠리를 이어온 미국증시의 상승세가 제동이 걸리고 있지만 미국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의 급락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군사적 보복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수뇌부의 설전과 미국 제조업지표의 예상 외 악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식시세와 약간 회복한 것은 이같은 풍부한 유동성 덕택이라고 모건스탠리의 증시전문가 마이크 윌슨씨는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중앙은행의 힘을 상기시켰다. 주가 약세가 예상됐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미국 금융당국의 금리인하는 예측되지 못했다.
그는 또한 ‘유동성 승리’라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움직임은 ‘나쁜 지표와 뉴스를 과잉유동성이 지속적으로 흡수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