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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트랜스진과 일본 NEC, AI로 개발한 암백신 사람대상 첫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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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트랜스진과 일본 NEC, AI로 개발한 암백신 사람대상 첫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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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바이오제약회사 트랜스진과 일본 NEC가 인공지능(AI)으로 개발한 암 백신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8일(현지시간) ZD넷 등 외신들에 따르면 양사는 NEC의 AI기술과 트랜스진의 바이러스 벡터를 기반으로 한 고형암에 대한 개별화 면역요법으로 만든 치료용 왁찐 'TG4050'을 임상평가하는 '인간 1기 투여시험'에서 처음으로 환자를 등록했다.
임상시험의 첫단계 '제1상 임상시험'에서는 수술후에 높은 재발위험을 안고 있는 경두부암 환자와 수술·애주번트(항원보강제) 요법을 실시한 난소암 환자에게 투여된다. 애주번트요법이란 종양의 주요치료후 그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항암제 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트렌TM진의 면역요법 'myvac 기술'은 NEC의 AI기술인 네오안찌겐(암세포의 변이) 예측시스템에서 특정·선택된 환자 고유의 돌연변이 코드 및 바이러스 기반 면역 치료를 신속하게 시작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TG4050'은 환자별 최대 30개의 네오안찌겐을 표적으로 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들은 네오안찌겐 예측시스템을 이용해 선택된다. 예측시스템은 20년 이상에 걸친 AI의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독자적인 면역 데이터로 훈련돼 가장 면역원성이 높은 배열을 효율적으로 우선 순위를 붙여 선택할 수 있다.

트랜스진은 myvac를 이용한 바이러스 벡터 기술의 전문성을 살려 MVA(Modified Vaccinia Virus Ankara) 바이러스 벡터 게놈에 선택된 네오안찌겐의 배열을 통합한다. 또한 트랜스진이 새로운 치료 용 백신의 임상 개발에 필요한 TG4050 환자당 로트제조를 위해 사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유닛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