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홍은13구역 재개발조합이 개최한 시공사 입찰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참여건설사 부족으로 유찰됐다.
이번 시공사 입찰은 지난해 11월 유찰된 이후 진행된 두번째 입찰이다. 조합은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라인건설과 결별한 이후 시공사 선정 입찰에 돌입했지만 당시에도 HDC현대산업개발만 참여하며 유찰을 겪었다.
연이은 시공사 입찰 유찰로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선회할 방침이다. 조합 측은 “현대산업개발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아 검토해 결격 사유가 없을 경우 내달 중순께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곳 재개발사업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 11-11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의 아파트 827가구(임대 141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