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허리디스크 전체 진료 인원은 약 195만 명으로 해마다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이 허리디스크 진료 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컴퓨터 사용과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비교적 젊은층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남 신경외과 으뜸병원 김선용 원장(척추외과 전문의)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해서 방치하지 말고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통증의 원인과 정도 등 증상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비수술 치료를 시행해 경과를 지켜볼 수 있으며 치료와 함께 자세교정과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허리 통증의 정도는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 이 때문에 X-ray 영상과 MRI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단순 허리 통증이 아닌 원인성 통증의 경우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김선용 원장은 “환자마다 허리 통증의 원인과 통증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밀검사와 이학적 검사를 통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합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환자의 상태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질 수 있어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코어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적정량의 운동으로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외부 충격 이후 허리통증이 나타났다면 이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았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