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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다양성·포용성' 전담팀 구축…인력만 2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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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구글, '다양성·포용성' 전담팀 구축…인력만 2000명

애니 장 바티스트 구글 제품포용성 부문 총괄팀장. 사진=구글이미지 확대보기
애니 장 바티스트 구글 제품포용성 부문 총괄팀장. 사진=구글
제품이든 서비스든 관계없이 구글에서 발표하는 모든 것이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and inclusion)’이라는 시대적 추세에 벗어나지 않도록 전사적으로 관리하는 대규모 부서가 구글에 생겼다.

9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구글에서 제품포용성(Product Incusion)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애니 장 바티스트 팀장은 “2000명의 정예 직원으로 구성된 포용성 챔피언(Inclusion Champions)‘이란 이름의 팀을 지난 3년에 걸쳐 구축했다”면서 “구글에서 발표되는 모든 제품이 고객이 어느 지역 출신이든, 어떤 인종이든 관계없이 수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주업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바티스트 총괄 팀장은 전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0’ 행사장에서 IT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양성·포용성 전담팀은 구글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획 단계에서 출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감독하는 업무를 맡게 된다.

장 바티스트 팀장은 이와 관련해 “우리는 우리가 외국인 고객들과도 얼마나 자주 소통했는지, 나이가 많은 고객들과 얼마나 잘 소통했는지, 장애인들과 얼마나 잘 소통했는지부터 자문하면서 업무를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ABC는 “새 팀의 출범으로 구글은 지역 군소업체나 저평가된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울러 구글에 대한 공급망도 다양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