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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국영투자사 시틱, 맥도날드 차이나 지분 22%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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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국영투자사 시틱, 맥도날드 차이나 지분 22% 처분

지분 매각해 최소 21억7000만 위안 확보…매각 후 남은 10% 지분만 유지할 방침

중국 베이징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베이징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사진=로이터
중국의 국영 투자사 중국중신그룹유한공사(中国中信集团有限公司, 이하 시틱(Citic)‘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의 차이나 법인에 대한 중국본토 지분과 홍콩 지분을 대폭 줄이기로 결심했다.

시틱은 맥도날드 차이나의 지분 22%를 매각해 최소 21억7000만 위안(약 3633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며, 매각 후 남은 10%의 지분만을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지분은 이 회사의 사모펀드 그룹이 매수할 것으로 보이며, 본토 지분은 260억 달러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는 그룹의 대표 투자기관 시틱 캐피탈(Citic Capital)이 구매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시틱의 지분 축소에 대해 맥도날드 측은 지분 매각은 2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힌 뒤, “중국과 홍콩의 사업 전략과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