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는 지난해 멕시코에서 134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한 결과, 멕시코 시장에서 5%의 큰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월마트는 멕시코에 총 3407개의 매장을 보유해, 미국 이외의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214개의 매장을 개설한 2013년 이후 6년 만에 이룩한 최대 규모의 성장세라 할 수 있다.
분석가들은 월마트가 새로운 매장에서 더 많은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일부는 2011년 365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하면서 뇌물공여 혐의에 휘말려 사업이 주춤한 사례를 들어 확장으로 인해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남겼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