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abc에 따르면 일본 최대 의류 온라인몰 '조조타운' 창업자인 마에자와 유사쿠(44)는 지난달 31일 '근하신년'이란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1000명에게 1인당 100만 엔(약1060만 원)씩 나눠 준 다음 돈이 삶의 행복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마에자와는 1월 7일까지 트위터를 통해 해당 발표 내용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참가신청을 해달라고 밝혔고 이 가운데 1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한다.
이 실험은 13세 이상의 트위터 계정을 가진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는 돈을 지급한 후 자신이 직접 수령자들을 접촉해 돈이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파악할 것이며, 사회과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실험결과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1월에도 100명에게 총 1억 엔을 나눠준 적이 있다. 당시 참가신청자는 468만명이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마에자와의 재산은 약 20억 달러(약 2조3000억 원)로 추정된다. 지난 2017년에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을 1억1100만 달러에 구매해 미 화가 작품의 경매낙찰가로는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