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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글로벌벤처로 키운다...AI·헬스케어·빅데이터·소재부품장비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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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글로벌벤처로 키운다...AI·헬스케어·빅데이터·소재부품장비 우대

중기부, 올해 민간투자기술창업(팁스) 40개팀 육성...선투자 기업에 R&D 3년간 최대 7억 지원

지난 9일 대전 충남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7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팁스(TIPS)타운' 착공식을 연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9일 대전 충남대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7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창업 스타트업 공간인 '팁스(TIPS)타운' 착공식을 연 모습.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기업들을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0년도 팁스(TIPS) 창업팀 40개 가량 지원한다.

팁스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TIPS) 프로그램으로 투자를 활용해 창업팀을 선별하고 엔젤투자와 정부 R&D 등을 연계해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사업이다.
중기부는 유망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나눠 ▲프리팁스(Pre-TIPS) 30개 ▲팁스(TIPS) 300개 ▲포스트팁스(Post-TIPS) 40개 내외 기업을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프리팁스는 1000만원 이상 엔젤투자를 유치한 초기 창업기업에 1년간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팁스는 운영사가 1억~2억 원 내외 선투자한 기업에 연구개발(R&D) 자금 등으로 3년간 최대 7억 원을 지원한다. 포스트팁스는 10억 원 이상 후속투자를 유치한 팁스 성공기업에 2년간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그간 사업별로 별도 발표했던 지원계획을 통합 공고하고 각 사업별 신청·평가시기를 미리 공지해 창업기업과 투자자가 올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특히 인공지능(AI)·헬스케어·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초기 투자·창업팀의 우대 정책과 포럼을 확대한다. 성장단계별 사업 간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성과평가는 운영사 중심으로 시행한다. 프리팁스 졸업기업 운영사의 투자 유치를 통한 팁스 참여 기회를 주고 '성공' 판정을 받은 창업기업에는 가점을 준다.

이와 함께, 창업팀이 운영하는 사업비를 효율성 있게 관리하기 위해 점검체계를 '주기'에서 '상시'로 전환한다. 부가 행정 절차와 오용사례를 방지하고 연구개발과 사업화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로 운영 8년차를 맞은 팁스는 지난해 말 기준 56개 운영사와 934개 창업팀을 발굴했고, 이 가운데 상장사(IPO) 2개사, 인수합병(M&A) 14개사, 민간 후속투자 2조원 돌파(정부지원금 5.4배 규모) 등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희망 창업가들을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각 지역에서 상시 사업설명회를 연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