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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13일부터 만성 간질환자 대상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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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13일부터 만성 간질환자 대상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시행

질병관리본부가 13일부터 20~40대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질병관리본부가 13일부터 20~40대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질병관리본부가 13일부터 만성 B·C형간염, 간경변 등 20~40대 만성 간질환자를 대상으로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접종은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의 질병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 A형간염 치명률은 1000명당 46명으로 만성 간질환이 없을 때(치명률 1000명당 2명)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
백신은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해야 한다. 항체 보유율이 낮은 20∼30대(1980∼1999년생)는 항체검사 없이 13일부터 바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항체 보유율이 높은 40대(1970∼1979년생)는 항체 검사 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만 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과거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이미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을 제외하면 약 7만8000명이 이번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