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2002~2004년 평균=100)가 전달보다 2.5% 오른 181.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평균 식량가격지수는 171.5로 2018년의 168.4보다 1.8%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는 유지류·설탕·유제품·곡물 가격이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지류는 전달보다 9.4% 오른 164.7로, 팜유·대두유·해바라기유·유채씨유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국제 팜유 가격은 바이오 디젤 부문의 강한 수요와 공급량 감소 전망으로 인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설탕은 190.3으로 4.8% 상승했다.
유제품은 198.9로 3.3% 올랐다. 탈지분유 가격은 유럽연합(EU)의 제한적 현물 공급으로 상승했고 버터·전지분유 가격은 국제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곡물은 164.3으로 1.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밀 가격 상승이 전체 곡물가격 지수를 이끌었다.
육류는 0.3% 오른 191.6을 나타냈다. 돼지고기 가격은 국제 시장에서 공급량 부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양고기는 오세아니아로부터 수출 공급 제한으로 인해 수입 수요가 강세를 보이면서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쇠고기 가격은 지난 몇 개월간 주요 수입국이었던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