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공장 신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복병이 등장했다. 나무를 베어내고 폭탄을 제거해야 하는 문제다.
브란덴부르크 주의회도 테슬라의 공장 부지 매입을 승인한 상황이고 테슬라는 공장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나무 제거 작업을 금명간 시작해 2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인근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미리 고려해 제거되는 나무의 3배 만큼 새로 식수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기가팩토리4를 내년 7월부터 가동한다는 게 테슬라의 목표다.
일렉트렉은 “문제는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현재 숲이라 멸종위기 동물인 박쥐를 비롯해 많은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동물들을 안전하게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독일 자연보호협회(NABU) 회원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은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강행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를 최근 기가팩토리4 부지에서 벌이고 자연환경 보호와 상수도 오염 가능성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