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2018년 4월 출시된 ‘카드의정석’은 1년 8개월 만인 지난달 발급 수 500만 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확대돼 1200억 원을 넘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1012억 원보다 23.2%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 598만 명이었던 이용자 수는 2017년 646만2000명, 지난해 692만4000명에 달했다.
이 같은 호실적을 거둔 데는 스포츠마케팅 등 소비자 친화 행보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배구단 성적이 오르면서 팬도 늘어 우리카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만년 하위 팀이었던 우리카드 위비 남자배구단은 지난해 창단 이후 최초로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다. 성적이 오르면서 시즌 5번의 홈경기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번 시즌 역시 현재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는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의 격려와 지원도 한몫했다. 정 사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배구단의 경기에 참석해 경기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배구단 홍보에 힘을 실었다. 정 사장은 홈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은 물론 TV 시청을 통해 전 경기를 모두 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시즌 중 장충체육관 경기 일정에 맞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과 함께 50% 청구할인 이벤트도 열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는 홈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45인승 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위비버스’, 연고지 서울의 유소년과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위비 배구교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