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중국 기업, 브라질에 대한 투자 재가열…다음 표적은 수도·도로·철도

공유
0

[글로벌-Biz 24] 중국 기업, 브라질에 대한 투자 재가열…다음 표적은 수도·도로·철도

중국 기업, 브라질 기업 인수 공세 잇따라

중국 기업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재가열됐다. 다음 표적은 수도와 도로, 철도다. 자료=차이나데일리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기업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재가열됐다. 다음 표적은 수도와 도로, 철도다. 자료=차이나데일리
중국 기업의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3년 만에 재가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표적은 수도와 도로, 철도 등 인프라 부문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2005년 이후 브라질을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시점에서 출자액과 출자 비율에서 9번째 규모였던 브라질이 국내의 재정 위기로 인해 당초의 약속을 완수할 수 없게 되면서 투자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그런데 최근 브라질 정부가 국영기업이 맡고 있던 수도와 도로, 철도 등에 대한 민영화 계획을 서두르자, 최근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브라질 기업의 인수 공세에 나서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4일(현지 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중국의 투자가 재가열 된 데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관계 개선이 주요했다는 분석이 따른다. 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만난 양국 정상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브라질 정부 주도의 투자협력프로그램(PPI)을 통한 협력 강화 및 무역 규모 확대를 약속했다. 그리고 11월 시 주석은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1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