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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대기오염 피해액 연 2조4,200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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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대기오염 피해액 연 2조4,200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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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으로 인한 베트남의 피해액이 연 2조4200억 동(약 12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 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은 하노이국립경제대학(National Economics University)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2018년 베트남의 대기 오염으로 인해 10억8200만~13억6300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이날 대기 오염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완화 정책을 주제로 한 워크숍에서 발표됐다.
하노이국립경제대학 딘 둑 쯔엉(Dinh Duc Truong) 박사는 "대기오염 및 노출 수준에 따른 질병 또는 사망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결과"라며 "대기 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대기 오염을 원인으로 조기 사망한 이에 대한 총 소득을 역산하고 오염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지불 수준을 측정해 계산됐다"고 설명했다.

미린다(Mirinda)와 빌 게이츠 재단 (Bill Gate Foundation)의 연구에 따르면 2018년 환경 오염으로 인한 베트남의 사망률은 7만1000명이며, 대기 오염으로 인해서는 5만명이 사망했다. 하노이국립경제대학 연구진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8년 베트남의 대기 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2018년 GDP의 4.45~5.64% 수준으로 보았다. 대기 오염은 베트남에서 수년동안 문제가 됐지만 특히 최근 들어서 심각한 수준으로 나빠졌다. 2019년에는 대기 오염이 지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말부터 하노이에서는 대기 오염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때때로 모든 사람이 실내에 머물러야 하는 권고와 함께 가장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 하노이의 대기 오염은 운송, 건설, 산업 및 벌집 석탄 연소 및 짚 연소와 같은 일상 활동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방지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야 거리 청소를 비롯해 석탄연료 사용 금지 또는 대기오염이 심각한 날에는 휴교하는 등 긴급히 해결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