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집단 자산규모 기준 순위가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했다.
특히 삼성, 현대차, SK는 10년 전보다 자산이 100조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10위는 큰 변동이 있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기업결합을 하면서 자산이 75조4920억 원으로 증가, 2010년 8위에서 올해는 7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2010년 26조3910억 원에서 69조2100억 원으로 162.3% 증가, 13위에서 8위로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또, 신세계는 22위에서 11위로, HDC 37위에서 17위로, 미래에셋 42위에서 20위로, 현대백화점 34위에서 22위, 영풍 41위에서 26위, 한국투자금융 45위에서 27위, KT&G는 40위에서 29위로 각각 높아졌다.
반면, 금호아시아나는 9위에서 59위로, 한진은 10위에서 13위로 떨어졌다.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항공 매각으로 자산 규모가 3조 원대로 줄어 올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DB(20위→34위)와 동국제강(27위→52위), 한국지엠(30위→51위), 하이트진로(38위→56위) 등도 순위가 하락했다.
2010년 이후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그룹은 농협을 비롯해 교보생명(23위), 하림(25위), 카카오(28위), 대우건설(32위), SM(35위), 중흥건설(37위), 한국테크놀로지(38위), 이랜드(39위), 태영(40위) 등 24개 그룹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