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은 세계적인 주류시장 연구기관인 IWSR가 최근 펴낸 보고서를 인용해 14일(현지 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미국인의 지난해 포도주 소비량은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미국에서 포도주 소비가 줄어든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인은 포도주를 멀리 하는 대신 즉석 알코올음료나 위스키 같은 증류주를 더 가까이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맥주 소비량도 2.3% 감소해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수제 맥주와 저알코올 및 무알코올 맥주의 경우에는 각각 4.1%, 6.6% 증가했다.
IWS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인의 포도주와 맥주 소비는 공히 줄었으나 전체적인 주류 소비는 전년 대비 0.3% 증가해 마이너스를 기록한 2018년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