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T&G장학재단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의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했다. 심영아(왼쪽) KT&G 사회공헌부장과 박영숙 도서관장이 개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G장학재단
KT&G장학재단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고성군의 도서관 재건립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난 14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고성의 지역도서관인 '빨간머리 앤의 작은 책마을'은 지난해 4월 발생한 산불로 3000여 권의 책과 전체 시설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도서관은 2011년부터 지역주민인 박영숙 씨가 자비를 들여 운영하던 곳으로 마을 어린이들의 독서공간이자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되며 호응을 얻어 왔다.
이에 KT&G장학재단은 도서관 재건립 비용을 후원했으며 이달 초 열람실과 커뮤니티실을 갖춘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주택을 개조해 사용했던 기존 시설과 달리 전용 건물을 올렸으며 도서와 책상 등 비품도 새로 마련됐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배움의 터전을 잃은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도서관 재건립 사업에 동참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