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최근 발표한 ‘최고 신뢰 브랜드(Most Trusted Brands)’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신뢰도를 묻는 대상에는 아마존을 비롯한 기업 브랜드와 미국 정부를 비롯한 주요기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공적 인물 등 총 20가지가 총망라됐다.
이번 조사 결과 미국인이 가장 많은 신뢰를 보낸 대상은 응답자의 50%로부터 선택을 받은 가정주치의로 나타났다.
우리는 개인병원을 의미하는 1차 진료기관, 2차 진료기관, 3차 종합병원 순으로 진료를 받지만 미국에서는 가정주치의, 전문병원, 종합병원 순으로 진료 서비스를 받는다.
2위는 응답자 44%가 선택한 미군이 차지했다. 미국 사람의 다수는 정부는 불신하지만 미군은 신뢰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마존과 구글 다음으로 신뢰를 얻는 대상은 학교 교사(35%), 배우 톰 행크스(34%), 경찰(30%),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27%), 과학연구 결과(26%), 트럼프 대통령(20%),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16%). 자본주의(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미국 언론과 월가는 각각 8%와 5%의 선택을 받아 미국 정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불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UPS, USPS 순이었고, 우리나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이 12위를 기록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