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슈 24] 도쿄대, 일본 비판한 특임교수 해임

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학이 일본을 비판한 특임교수를 반일세력에 의해 조종당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임했다.

15일(현지시간) 일본판 비즈니스 인사이더(BISINESS INSIDER) 보도에 따르면 도쿄대학은 오사와 쇼헤이 정보대학원 교수가 올린 트위터 게시물을 문제삼아 해임시켰다.
도쿄대학은 "지난해 말 오사와 교수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 반일세력이 지배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사회적 평판을 떨어뜨린다"다는 대학 연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해임을 결정했다.

도쿄대의 단기정기고용직원 근무 규정은 대학 법인의 평판을 낮추거나, 이 규정에 따른 기타 준수사항 등을 근거로 징계를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사와 교수는 지난해 11월 트위터에 "중국인을 고용하지 않는다"라는 글에서 일본 사회를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 도쿄대는 지난해 11월 28일 조사위를 설치해 오사와 교수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해 대응을 검토했다.

도쿄대의 오사와 교수 해임은 조사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총장이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결정됐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