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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 박스권 뚫나…신약 기술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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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주가, 박스권 뚫나…신약 기술료 주목

유한양행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SK증권,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이미지 확대보기
유한양행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료=SK증권, 신약 파이프라인 현황
유한양행 주가가 박스권을 탈출할지 주목된다. 신약기술료유입 등 실적개선 기대로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 주가는 16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30% 내린 2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하락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서고 있다.

모건스탠리 500주, SG 168주 순매도인 반면 CS 299주 순매수로 전체로 보면 순매도가 앞선다.

유한양행 주가는 지난달 20만 원대에서 24만 원선으로 반등한 뒤 이달들어 22만원대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

증권가의 4분기 실적전망은 미지근하다. SK증권은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이 4053억 원(-2.1%,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105 억원(-5.5%)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4분기 매출액 3984억원(-3.8%), 영업이익은 64억 원(-17.2%)으로 이보다 기대치는 낮다.

그러나 앞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조정을 딛고 반등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올해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의 수취로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 비소세포폐암치료제인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와의 병용투여 임상 2상 개시로 대규모의 마일스톤 수취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도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신약후보물질인 YH25724의 임상 진입과 길리어드의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의 선도물질 도출로 마일스톤의 수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일스톤 990 억원 유입에 따른 큰 폭의 이익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6213억 원(+8.7%), 영업이익 672억 원(+364%)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기술수출한 품목들의 임상진척, 데이터 발표 등으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목표가의 경우 하나금융투자 35만 원, SK증권 30만 원, 키움증권 29만 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