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오션파크의 경영난이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홍콩 특별행정부가 구제금융을 투입키로 했다.
레오 컹 오션파크 회장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연일 벌어지는 민주화 시위 때문에) 홍콩이 혼란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홍콩 방문객이 30%나 줄었다”면서 “그 여파로 오션파크의 적자도 심각해 특별행정부 차원에서 이같은 대책이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기관 및 정부 차입금만 7억7000만 달러(약 8926억 원)를 빚지고 있는 오션파크는 지난 회계연도에 7700만 달러(약 892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자금이 수혈되면 지난 1977년 개장해 노후 상태인 오션파크를 향후 7년에 걸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도 시행될 예정이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