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극본 오상희, 연출 어수선) 53회에는 홍인철(이훈 분)이 캐리 정(정체 차미연, 최명길 분)이 구해준(김흥수 분)의 생모라고 의심하는 가운데 캐리는 서은하(지수원 분)에게 위약금 30억 원을 물어내라고 요구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구해준이 캐리의 폭탄선언으로 충격받은 부친 구재명을 부축하는 가운데 서은하는 캐리를 모시고 나타난 제니스(유진, 차예련 분)를 향해 "다 한 통속이에요"라며 격분한다.
캐리와 제니스가 자리를 비우자 은하는 구재명에게 "우리 완전히 농락당한 거라고요"라며 절규한다.
정체를 밝힌 캐리는 제니스와 아들 데니 정(이해우 분)이 함께 요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내연녀에게 친아들을 숨겨놓은 구재명은 구해준과 비서가 회사 지분 이동을 보고 하는 자리에서 "경영권은 내 아들거야. 어디 감히 내 아들 거를"이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구해준은 경영권에 대해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의붓아버지 구재명의 행동에 의혹을 품는다.
구해준은 제이그룹과 라라피부과를 동시에 노리는 캐리의 행동에 의문을 품고 혹시 두 집안에 원한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이에 캐리를 찾아간 구해준은 "지금까지 제니스가 한 일 모두 캐리 님이 시킨 겁니까?"라며 해명을 요구한다.
이후 해준은 "잘못은 캐리님이 하고 벌은 제니스가 받았네요"라며 허탈해한다.
캐리는 노라패션 투자 관련, 서은하에게 위약금을 지불하라고 요구하며 은하 목을 죈다. 캐리가 "위약금 준비하시지요. 10억의 3배면 30억이네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자 겁에 질린 서은하는 "당신 누구야?"라고 소리친다.
캐리가 구해준이 친아들임을 언제 알게 되는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우아한 모녀'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