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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로아티아, 공군 현대화 위해 전투기 구매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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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로아티아, 공군 현대화 위해 전투기 구매 재추진

대만의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타이완뉴스
대만의 F-16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사진=대만중앙통신/타이완뉴스
크로아티아 정부가 공군 현대화를 목적으로 신형 또는 중고 전투기 편대를 구입하기로 결정, 다수의 생산국에 납품 제안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이스라엘에서 5억 달러(약 5790억 원) 규모의 중고 'F-16 전투기' 12기를 도입하려 했으나, 이스라엘이 미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지 못해 무산되어 이번에 재추진하게 됐다고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전투기 조달위원회는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의 F-16과 스웨덴의 사브 JAS 그리펜(Saab JAS Gripen) 전투기에 대해 구매를 요청했으며, 동시에 프랑스, 이탈리아, 노르웨이, 그리스, 이스라엘에도 중고 전투기의 구매 의사 요청서를 보낼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유력한 26개국에 서신을 보낸 후 납품에 대한 13건의 회신을 받았으며, 새 전투기에 5개국이, 중고 전투기에 8개국이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5월까지는 회신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8월까지는 선발절차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아티아 공군은 현재 MIG-21 전투기 1개 편대를 운용하고 있지만, 기종이 노후화된 관계로 최근 몇 기만 운용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