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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PSA그룹,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10% 감소한 349만대 그쳐…중국과 중남미 시장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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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프랑스 PSA그룹,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 10% 감소한 349만대 그쳐…중국과 중남미 시장 급감

유럽 등 4대 주요시장에서 판매량 감소 영향…일본과 유라시아 지역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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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시트로엥(PSA)그룹이 지난해 전세계에서 판매한 차량대수가 전년보다 10% 감소한 349만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르 피가로 등 프랑스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그룹과 합병에 합의한 프랑스의 PSA그룹의 전세계 판매량이 이같이 감소한 것은 유럽을 포함해 전체 판매량의 87%를 차지하는 4대 주요시장에서 판매량이 2.5%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PSA그룹은 유럽시장에서 16.8%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중 이탈리아(0.5%)와 스페인(0.2%)에서는 성장했지만 독일에서는 0.6% 감소했다. 또한 프랑스와 영국에서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에서는 매출액이 43.7%나 감소한 데도 불구하고 주요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의 증가가 눈에 띈다. 모로코의 케니토라공장에서의 생산은 지난해 9월 중순에 시작됐다. 이 공장 생산능력은 올해 중반까지 2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남미에서는 22.5%나 줄어들었으며 특히 아르헨티나(-43%)와 칠레(-11%)의 매출은 양국의 경제 위기에 의해 급감했다.

PSA그룹은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난해에 판매량이 55.4%나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푸조 쟝-필립 임파라토(Jean-Philippe Imparato)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는 최악이었으며 판매량을 7만5000대나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네트워크, 제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체 비즈니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A그룹은 2020년에 중국에서 5개의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PSA그룹은 일본에서는 판매량이 20%나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 유라시아지역,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2.3% 감소한 러시아시장에서는 오펠 브랜드도 재출시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