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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로하니 대통령 “우라늄농축 결코 멈추지 않을 것”…미, 유럽에 강력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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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로하니 대통령 “우라늄농축 결코 멈추지 않을 것”…미, 유럽에 강력경고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사진)은 현지시간 16일 우라늄 농축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사진)은 현지시간 16일 우라늄 농축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테헤란에서 이란 중앙은행 관계자들 앞에서 연설하면서 “우리는 (2015년의) 핵 합의 전보다 (우라늄을) 많이 농축하고 있다”며 우라늄 농축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1일당 농축 량 등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많은 사망자를 낸 우크라이나 여객기 격추사건으로 지도부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로하니의 발언은 국위를 선양하여 국민의 결속을 도모하는 동시에, 미국과 유럽의 압력에 굴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는 목적이 있다고 읽혀진다.

이란은 지난 5일 핵합의가 정한 제한을 사실상 모두 철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은 14일 이란의 행위는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하고 합의아래 정지되어 있던 유엔제재의 재개를 염두에 두고 관계국과 협의를 시작한다고 표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