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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브 레이저’, 요실금·질염 치료에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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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브 레이저’, 요실금·질염 치료에도 도움”

신은경 청담산부인과 원장은 “현재 비수술적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산부인과가 아닌 피부과, 성형외과 등 진료과목을 가리지 않고 비비브와 모나리자터치 등의 장비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은경 원장이 내원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담산부인과이미지 확대보기
신은경 청담산부인과 원장은 “현재 비수술적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산부인과가 아닌 피부과, 성형외과 등 진료과목을 가리지 않고 비비브와 모나리자터치 등의 장비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은경 원장이 내원 환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청담산부인과


여성에게 질염과 요실금이란 질환은 숙명과도 같을 것이다. 그러나 해당 질환들을 개선하려 치료를 결정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이전에는 요실금의 원인이 되는 이완된 질을 복원하기 위한 방법으로 수술만이 근본적이 해결책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017년 13만7610명으로 집계됐다. 요실금을 겪고 있지만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실제 환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년 여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요실금이 최근에는 젊은 30대 젊은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우라나라 여성 10명 중 8명가량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질염’은 여성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환으로 불린다. 그러나 문제는 한번 걸리면 계속 걸린다고 할 정도로 재발율 또한 높은 질병이라는 점이다.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도 가능하지만 민망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미루게 될 경우에는 만성 질염, 또는 방광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더 심해질 경우에는 나팔관이 막히거나 난소 기능이 떨어져 임신 등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한 비비브 시술의 발달로 늘어진 질 근육을 강화하고 복원시켜, 경도의 요실금에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성 질염과 질 내 윤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질 건조증, 성교통 등의 증상도 개선이 가능해 치료를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비비브 시술은 미국 FDA, 유럽 CE, 한국 KFDA에서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질 이완증 치료로 허가를 받아 효과도 인정을 받았다. 또 마취나 절개 없이 시술이 진행되어 시술 즉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 여성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르다.

비비브 레이저는 110샷에서 250샷까지 늘어나면서 효과 또한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고, 질 내부에 깊숙한 곳까지 더욱 꼼꼼하게 고주파 에너지 전달이 가능하여, 단 1회 시술만으로도 콜라겐 생성과 재생을 촉진시킨다. 이를 통해 콜라겐 성분으로 구성된 질 벽의 탄력 증강과 쿠션감, 마찰감을 향상시켜 남녀 모두의 성감을 높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신은경 청담산부인과 원장은 “현재 비수술적 방법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산부인과가 아닌 피부과, 성형외과 등 진료과목을 가리지 않고 비비브와 모나리자터치 등의 장비를 도입하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레이저를 이용한 질타이트닝 시술의 경우 같은 장비로 시술이 진행되어도 어느 부분에 어느 정도의 에너지를 시용하는가에 따라 그 효과가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 다시 말해 열에너지가 어디로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전적으로 시술 의료진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신은경 원장은 “시술 전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가격이나 후기 등에 너무 치중해 섣불리 결정하기 보다는 반드시 여성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 이해가 풍부하면서 레이저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케이스에서 여성성형을 집도해온 숙련된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연령대와 분만 여부, 질 이완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