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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기몰이 주석-총리 찻잔 위조품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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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인기몰이 주석-총리 찻잔 위조품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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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사인이 들어간 '이니시계'와 흡사하게 베트남 국가주석과 총리의 명의로 구성된 찻잔세트가 설 연휴를 앞두고 인기몰이다. 하지만 이 찻잔세트는 대한민국과 달리 공식적으로 생산한 것이 아닌 위조상품으로 드러났다.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잘럼 밧짱 도자기 마을에서 '응우웬 푸 쭝'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응우웬 쑤언 푹' 총리의 명의로 구성된 35개의 찻잔세트가 공무원들의 뗏(설연휴) 선물용으로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찻잔세트가 이슈가 되자 정부 당국은 국가주석과 총리의 이름을 넣은 제품에 대한 생산을 요청한 적이 없다며 "이 제품들은 설 연휴를 위한 위조상품에 불과하다"며 선을 그었다. 조사결과 생산자는 '국가주석기증' '총리기증'이라고 새겨진 찻잔세트를 1120만 동(약 55만 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사업운영에 필요한 법적 서류도 갖추지 않아 정부 당국은 600만 동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현장에서 위조품들은 모두 수거해 폐기처분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