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19일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별세와 관련, "고인께서 롯데그룹을 성장시키면서 보여주신 열정과 도전정신은 지금까지도 많은 기업인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신 회장의 별세 소식에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계는 '품질본위와 노사협조로 기업을 통해 사회와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고인의 말씀과 기업가 정신을 본받아, 우리 국가 경제와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조국에 아낌없이 투자한 신 명예회장의 헌신은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를 재건하고 경제를 부흥시키는 초석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경련은 최근 한일관계가 어려운 가운데 '대한해협의 경영자'라는 별칭만큼 양국 경제 교류에 힘써준 신 명예회장의 타계는 우리 경제에 큰 아픔과 손실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신 명예회장이 평생 강조한 '기업보국'과 '도전의 DNA' 정신을 이어받아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신 명예회장이 선구적 투자와 공격적 경영으로 국내 식품·유통·관광 산업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한편 유가족과 그룹 임직원을 위로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