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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개막전 준우승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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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투어 개막전 준우승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020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연장전에서 밀려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020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즈(멕시코)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나 연장전에서 밀려 아쉽게 우승하지 못했다. 사진=뉴시스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경기를 마친 뒤 결과에 대해 "다소 아쉽지만 그래도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박인비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197야드 18번 홀(파3)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 2차 연장에서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했고 3차 연장에서 박인비의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지면서 박인비가 먼저 탈락했다.

박인비는 "어제, 오늘 18번 홀이 문제였다"며 "공을 홀에 더 가까이 보냈거나 퍼트를 몇 개 성공해서 1타만 더 줄였다면 좋았겠지만 이런 것이 골프"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 대회는 올해 첫 대회고, 오늘 결과가 다소 아쉬웠지만 3라운드까지는 내용이 좋았다"며 "자신감을 많이 얻은 대회였다"고 자평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올해 도쿄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다만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말 기준 세계 랭킹에서 15위 이내,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자 회견에서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까지 1, 2승은 거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3라운드까지 2타 차 선두였던 좋은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박인비에게 아쉬운 결과가 됐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