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글로벌 금융 컨설팅업체 보빌(Bovill)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은행, 자산운용업체, 결제서비스업체, 보험업체를 비롯해 1000여 곳에 달하는 금융관련 업체들이 오는 12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끝난 후 영국에서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빌은 이들 업체가 우선적으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영국에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단기 영업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영국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근거해 밝혔다.
마이클 존슨 보빌 컨설턴트는 “이번 조사 결과는 EU권의 상당수 금융업체들이 유럽의 금융서비스 중심지로서 영국의 지위를 여전히 인정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