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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지원 늘리고 남북경협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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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지원 늘리고 남북경협 대비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백상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중점지원사업으로 이차전지 등 혁신산업 지원을 늘리고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비한다

수출입은행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수출은 2018년 대비 약 10% 감소했지만 수출입은행은 전년 대비 2조 원 늘어난 약 60조 원의 여신을 공급했다”며 “올해는 경기하방 리스크에 대응해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69조 원의 여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글로벌 전기차 산업 선점 지원을 위해 주력 혁신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에 대규모 국내외 시설투자 금융을 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에도 시설자금, 설비투자에도 금융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주력 혁신산업 지원 계획 규모는 2019년보다 6000억 원 증가한 7조5000억 원이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등 3개 신산업에도 지난해보다 1200억 원 증가한 1조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북제재 완화와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비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적 지원, 사회문화체육교류 지원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활성화 하고 남북간 철도, 도로 연결 등 정부 정책도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남북협력기금 사업에 지난해보다 994억 원 증가한 1조2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