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제철소는 제선( 철광석을 녹여 무쇠를 만드는 일)-제강(무쇠로 강철을 만듦)-압연(가열한 쇠붙이를 막대 모양이나 판 모양으로 만듦) 등의 전 공정을 갖춘 제출소를 말한다. 일관제철소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에 철강업계의 주요 관심사항이기도 하다.
포스코는 오디샤 일관제철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원만한 협상관계를 이어갔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2005년 인도 오디샤 주에 총 120억 달러(약 13조8800억 원)를 투자해 일관제철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포스코는 지역 정부와 지역 주민 저항에 부딪혔다.
현지주민은 “포스코가 들어와 땅을 빼앗기면 우리는 죽는다"라며 "포스코가 농사 지을 땅을 빼앗아 식량과 농작물 등 주민 생활을 위협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주민과 지방 정부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지난 2017년 오리샤 주 지방정부에 사업진행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포스코가 물러난 그 빈자리에 JSW스틸이 들어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