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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송전선로·도로 3개사업에 한국기업 '배타적 우선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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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송전선로·도로 3개사업에 한국기업 '배타적 우선권' 획득

KIND, 지난해 사업협력 이어 이달 협의체 회의서 '수의계약 선점 보장' 합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제2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KIND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제2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KIND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방글라데시가 추진하는 송전선로·도로사업 등 3개 투자개발형사업(PPP)에 우리 기업이 수의계약을 선점할 수 있는 '배타적 사업우선권'을 획득했다.

KIND는 19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방글라데시 민관협력사업청(PPPA)과 '제2차 공동협의체 회의'를 열고 3개 PPP의 배타적 사업우선권에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허경구 KIND 사장과 무함마드 알카마 시디퀴 PPPA 청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서울에서 열린 제1차 공동협의체 회의에서 두 나라가 추진하기로 약속한 송전선로·도로사업 등 3개 프로젝트를 한 단계 구체화한 회의로, 협의 결과 KIND는 개별 프로젝트를 담당할 우리 기업을 선정할 수 있는 배타적 사업우선권을 얻었다.

허경구 사장은 "이날 합의로 한국 기업이 방글라데시 3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동시에 이후에 방글라데시의 다른 인프라·도시개발 PPP 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합의의 의미를 강조했다.

최근 전세계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PPP는 민관합작투자사업 또는 민관협력사업으로도 불리는 사업으로,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정부의 공적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방식이다.

KIND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와 공동협의체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과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방글라데시의 항만·도로·발전 분야에서 유망한 PPP사업을 발굴, 수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