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 시간) 데일리사바 등 터키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현대차 터키법인은 올해 4분기에 첫 번째 하이브리드차량으로 i20을 출시키로 했다. 또한 2012년에는 B-SUV 모델에 하이브리드 엔진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터키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은 현대차가 4번째다. 일본 도요타가 지난 2016년 사카라 공장에서 하이브리드기술을 장착한 C-HR을 생산했으며 이후 모델수를 2개로 늘렸다. 프랑스 르노도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 생산을 시작했으며 포드도 충전식 하이브리드 상업용 차량 생산에 돌입했다.
현대차 터키법인은 유럽과 터키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SUV 모델도 내년 3월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터키 자동차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자동차판매는 3배 이상 늘어난 1만1974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하이브리드차량의 시장점유율이 3.09%로 급증했다.
한편 현대차 터키법인은 지난 2013년 양산을 시작한 2세대 i10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을 3월말 출시할 예정이다. i10은 1.0리터와 1.2리터의 두 가지 새로운 엔진 옵션을 제공하며 리어 뷰 카메라, 8인치 터치 스크린, 애플 카 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와 같은 기능이 눈에 띈다.
현대차 터키 법인은 내년 7월 중순께 양산에 들어갈 계획인 3세대 i20을 투톱으로 내세워 유럽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