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근로자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7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직장인들의 주당 근로시간이 줄어든 데다가 주당 1~17시간을 근무하는 ‘초단시간 취업자’가 30만 명 넘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19년 ‘초단시간 취업자 수’는 198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큰 수준인 182만1000명이었으며, 2014년보다는 55.1%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3시간 이상 일한 ‘장시간 취업자’는 402만7000명으로 2014년의 608만4000명 이후 계속 줄었다.
2014년 전체 취업자 중 53시간 이상 일한 근로자는 23.5%였으나, 2019년엔 14.8%로 8.7%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 남성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3.2시간으로 2018년의 43.9시간보다 42분 감소했다.
한편, 주당 평균 취업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울산과 충청남도 41.5시간 ▲인천 41.3시간 ▲경상북도 41.3시간 ▲경상남도 41.1시간 등의 순이었다.
반면 ▲제주도 39.5시간 ▲전라북도 39.5시간 ▲전라남도 39.8시간 등 3개 지역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