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트위터 잭 도시, '트윗광'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순자산 3배 급증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스퀘어 최고경영자(CEO)인 잭 도시(Jack Dorsey)의 자산이 ‘트윗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포브스는 20일(현지 시간) 잭 도시의 순자산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3년 동안 240% 가까이 급증했으며 미국 내 어떤 억만장자보다 많은 재산을 증식했다고 보도했다. 억만장자 순위 상위에 올라있는 도시의 순자산은 현재 44억 달러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시의 13억 달러의 3배 이상에 이른다.
트위터 주가는 105% 급상승했으며 도시가 투자한 트위터 지분의 평가액은 2억7500만 달러에서 6억1000만 달러로 부풀어올랐다. 그의 부 대부분은 그가 CEO를 맡고 있는 결제회사 스퀘어로부터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시에 스퀘어 주식 10억 달러를 보유했던 도시의 순자산은 스퀘어 주가가 뉴욕 증시 전체 상승률 45%를 훨씬 능가하는 37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면서 급증했다. 도시가 보유한 스퀘어 지분의 평가액은 36억 달러를 넘어서 하이테크 거물 자산 상위 20%에 해당한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결제처리 플랫폼 스퀘어도 주식투자자들로부터 인기있는 주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스퀘어의 수익은 50% 증가한 33억 달러에 달했다. 스퀘어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잭 도시의 억만장자 리스트 순위도 높아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