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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국 언론 유럽클럽 티켓파워 ‘톱 20’ 발표…예상 밖 의외의 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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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영국 언론 유럽클럽 티켓파워 ‘톱 20’ 발표…예상 밖 의외의 팀은 어디?

사진은 유럽에서 가장 '티켓파워'가 강한 클럽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유럽에서 가장 '티켓파워'가 강한 클럽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

유럽 주요리그 소속클럽의 수입은 최근 방영권과 스폰서 수익이 가장 크지만 영국언론 ‘GIVE ME SPORT’는 “경기 당일의 수익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티켓파워를 나타내는 ‘매표 수입랭킹 톱 20’을 소개했다. 각국의 빅 클럽이 포진하고 있는 가운데 1위와 2위는 스페인의 양대 명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이번에 소개된 랭킹에서 다분히 흥미로운 숫자가 나온 것은 11위 이하의 클럽으로 17위와 19위에 이름을 올린 프랑크푸르트와 리옹을 들 수 있다. 전자는 바이에른 뮌헨(3위), 도르트문트(14위)에 이어 독일에서 세 번째의 매표수입을 자랑한다. 그 금액은 3,500만 파운드(약 527억4,185만 원)에 이르며 다른 독일의 상위 팀보다 많은 금액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면 어떻게 클럽이 지역의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지 알 것이다. 마찬가지로 리옹도 파리 생제르맹(6위)보다는 못하지만 3,200만 파운드(약 482억2,112만 원)의 매표수입을 얻었고 프랑스에서 두 번째의 인기 팀이다.

또 13위의 아틀레틱 빌바오도 특필할 팀이다. 이 매체도 “팀은 프리메라 리가의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은 별로 없지만 팬들은 열심이고 5만3,000명을 수용하는 산 마메스 스타디움은 항상 매진된다”라고 기술했듯이 결코 빅 클럽은 아니지만 바스크 지방의 맹주로 매표수입에서는 4,000만 파운드(약 602억7,640만 원)을 기록하고 있어 얼마나 서포터가 경기장을 찾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톱 10’에는 리버풀(7위)을 비롯한 잉글랜드 클럽이 6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1위와 2위는 스페인의 양대 명문이 독점했다. 1위인 바르셀로나는 1억4,000만 파운드(약 2,109억6,740만 원), 2위 레알 마드리드는 1억2,500만 파운드(약 1,883억6,375만 원)를 벌어 다른 클럽과 비교해 더 많은 매표수입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가지 수입을 얻는 방식이 있지만 역시 경기장을 찾아준 사람만큼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은 어느 클럽이나 기뻐해야 할 일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