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계속 늘리면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 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박 시장은 특히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를 막기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 임기 중 전체 주거의 10%인 40만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려가겠다는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왔다"며 "당장 (주택) 소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책의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공급 물량을) 늘려가면 언젠가는 근원적인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부동산 국민공유제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나 개발로부터 폭리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동적으로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며 "부동산은 이른바 불공정·불평등을 낳는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다. 투기·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대안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다양한 고민들이 진행되고 있고, 이해 관계자들이나 중구 등 여러 관계자들하고 충분히 논의하고 있어 조금만 더 기다리면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미세먼지 시즌제'와 관련해선 "지하철을 청정한 공기로 숨쉴 수 있는 청정 셸터(shelter)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지율이 언제쯤 오를 것 같냐'는 질문에 "지지율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니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차기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나'라는 질문에는 "누가 알겠나. 저도 백두대간 타다가 한달 전만 해도 서울시장 할 생각도 없었고 될 줄도 몰랐죠"라며 "역사라는 건 또 그렇게 이뤄지는 거니까요. 알 수 없는 미래를 어떻게 말씀 드리겠나. 기다려보십시다. 다 보이겠죠"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제동이 걸린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과 관련해선 "그동안 소득이 없었던 게 아니다"라며 "방향을 다시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됐고, 지금은 훨씬 더 좋은 안이 나올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한다"고 맺었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일치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대체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발표도 하고 추진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