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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취업스터디’가 취업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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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취업스터디’가 취업 성공의 길로 안내한다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스터디’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업분석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스터디’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업분석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인하대(총장·조명우)는 철저한 취업 관리로 매년 높은 취업 성공률을 보이는 ‘취업스터디’ 프로그램이 미취업자 관리에도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가 여름·겨울방학마다 운영하고 있는 ‘취업스터디’는 원하는 유형별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곳을 거친 학생들의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취업 성공률이 매년 80~90%에 이르면서 인기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이달부터 다음 달 말까지 과정별로 6주 간 열리며 참여 인원은 276명, 스터디그룹은 29개다. 원하는 취업 유형 별로 대기업반, 공기업반, 인문사회반, 해외·외국계반, 기졸업반으로 나눈다. 강의는 대학일자리센터 강사와 외부 강사가 맡는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이번 겨울방학부터 ‘기졸업반’을 기존 3개에서 4개로 확대·운영한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한 뒤에도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을 집중 관리한다. 모집인원은 모두 24명이다.

스터디그룹 4개 중 2개는 학습소수자반으로 낮은 성적 때문에 학점을 평가 기준으로 삼는 회사에 취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낮은 학점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과 학점 외에 다른 강점을 끌어내 서류, 면접 전형에서 점수를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머지 2개 스터디그룹은 입사지원서 작성을 위한 직무·기업분석부터 첨삭 지도하고 면접 특강도 갖는다.

기졸자반은 특히 이미 취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이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하는 마음가짐(마인드셋)과 스트레스, 멘탈 관리 등도 중요하게 다룬다.

대기업반은 22개 스터디그룹을 운영하고 공기업반, 인문사회반, 해외·외국계반은 각각 1개씩이다.
대기업반은 분야별로 세분했다. 기계·신소재·건축·환경, 전기·전자·정보통신·컴퓨터공학, 화학·고분자·생명공학, 조선·항공·산업경영, 상경계열로 나눠 취업 준비를 돕는다.

학생들은 먼저 자기분석을 통해 각자 성향과 역량에 맞는 직무를 찾는다. 이어 입사지원서 작성, 다양한 형태의 모의 면접 준비 등 분야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웅희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센터장은 “우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기회가 닿지 않아 취업하지 못한 채 졸업한 이들이 고군분투하기보다 학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기졸업자 과정을 만들었다”며 “학교와 함께 하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따라와주는 학생들 덕분에 매년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