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 시간) 스카이뉴스 등 영국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해 영국의 브렉시트에 앞서 영국에서 사용자 콘텐츠를 다룰 직원 등 모두 1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채용되는 직원의 절반 이상은 테크놀로지에 초점을 맞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페이스북은 지적했다. 여기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제품설계, 데이터 사이언스, 워크플레이스 및 왓썹(Whatsapp) 플랫폼의 제품 개발들이 포함돼 있다.
다른 직원들은 커뮤니티 통합팀의 일원이 되며 유해한 사용자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하기 위해 회사가 사용할 도구와 기술을 구축케 된다. 이는 개인정보 유출 등 일련의 스캔들에 이어지면서 전세계 SNS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는 조치다.
페이스북은 런던에 거점을 둔 AI, 확장 및 가상현실, 엔진니어링 인프라팀의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런던이 이미 미국을 제외하고 최대 엔지니링 허브이며 내년에 킹스 크로스(King's Cross)에 2개의 새로운 오피스 건물을 개설에 앞서 주요팀을 출범시킨 것이다.
샌드버그 COO는 "영국은 혁신과 창의성 모두에서 세계의 선두 지역"이라면서 "우리는 올해 런던에서 10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런던이 미국 이외의 페이스북 최대의 엔지니어링 허브의 본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영국총리는 "페이스북의 투자가 다이나믹한 기술분야에서 영국의 강점을 보여주는 또다른 신호"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우리는 영국이 온라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 되고 기술회사의 기반이 되는 최고의 장소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