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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화학, 중국 간펑리튬 지분 또 매각... 16일 140만주,평균 2.71달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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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LG화학, 중국 간펑리튬 지분 또 매각... 16일 140만주,평균 2.71달러에

올들어 세 차례 매각...지분 9.59%에서 8.90%로 감소

한국 이차전지 제조업체인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인 간펑리튬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H주식 140만주를 평균 21.08홍콩달러(미화 2.71달러)에 팔아치웠다.
LG화학이 리튬 생산업체 중국 간펑리튬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간펑리튬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이 리튬 생산업체 중국 간펑리튬의 지분을 매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사진=간펑리튬

로이터통신은 22일 LG화학이 지난 1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통신은 그러나 매각 이유는 전하지 않았다.
LG화학은 올해 들어 간펑 지분을 계속 팔고 있다 지난 10일(320만주)과 13일(130만주)에 이어 16일(140만주) 등 세차례 간펑리튬의 H 주식을 팔았다.

16일 지분매각으로 LG화학의 간펑리튬 지분은 당초 9.59%에서 8.90%로 낮아졌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급성하면서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간펑의 지분을 매입했다. 중국 장시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간펑리튬은 2000년 설립됐으며 호주 마리온 광산을 비롯해 리튬광산 6곳에 투자한 기업이다.

LG화학은 지난 2018년 간펑리튬이 홍콩 주식시장에 기업 공개하는 과정에 참여해 지분 1.2%(2374만 5000주)를 572억 원에 사들였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필수 소재다. 리튬은 은백색을 띠는 가장 가벼운 알칼리 금속이며 강한 전기·화학 성질을 가지고 있다. 리튬 산화물 형태로 배터리 양극재로 쓰인다. 양극재에서 리튬 이온을 방출·흡수하면서 배터리가 방전 혹은 충전되는 것이다. 탄산리튬은 노트북, 휴대폰 등 IT 기기에 주로 쓰이고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활용된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