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장인 500만 원 벌 때 중소기업은 231만 원

대기업 임금근로자가 한 달에 500만 원 넘게 버는 동안 중소기업 근로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 231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임금근로자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대기업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세전소득은 501만 원으로 전년의 488만 원보다 2.7% 올랐다.
중소기업은 전년의 223만 원보다 3.7% 오른 231만 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265만 원이던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 격차는 지난해 270만 원으로 더 벌어졌다.

소득 격차는 50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 대기업 50대 임금근로자가 663만 원을 벌 때 중소기업의 같은 연령대 근로자는 251만 원을 버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근로자 중 40대가 월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271만 원을 벌지만, 이는 대기업에 다니는 20대 근로자의 월 평균소득 278만 원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