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기자가 만난 지우석(52)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기획그룹 팀장은 포스코 스마트팩토리의 우수성과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포스코 스마트팩토리가 최고 품질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새해 첫 기업현장 방문으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제 2고로 운전실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방문한 것도 포스코의 기술력을 인정한 대목이다. 이날 포스코는 AI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고로 '제 2고로'에서 실제 쇳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지 팀장은 "지금까지 등대공장으로 등재된 곳은 독일 자동차업체 BMW,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업체 아람코, 미국 국적 글로벌 제약업체 존슨앤존슨, 핀란드 정보기술(IT) 업체 노키아,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그룹, 인도 철강업체 타타스틸 등 26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 제철소는 전문지식이 필요없이 현장 근무자의 행동 규칙을 그대로 기계에 입력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라면서 "스마트제철소는 기존 작업자가 경험과 직관에 의존한 내용을 IoT를 통해 데이터화 하고 이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해 생산량 예측, 조율, 자동제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설명하면 제조업에 특화된 AI기술을 구현한 것이라는 얘기다.
이런 데이터 덕분에 제 2고로는 기존 고로와 비교했을 때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그는 또 “포스코는 상생형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기술력을 공유하고 제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며 “산업 경쟁력 핵심인 스마트팩토리를 지속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 제철소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